희곡의 6가지 구성원리에 따른 <동승> 분석
①플롯
<동승>의 전체적인 플롯은 초부와 도념의 장면에서 다시 초부와 도념의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각 장면에서 거의 매번 등장하는 인물은 도념이므로 이 작품은 도념을 통한 사건이 그 중심을 이룬다. 따라서 도념의 행동무대가 작품의 주된 무대공간
함세덕은 1947년 후반기에 연극 동료들과 함께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들이 광복 전 우리 희곡사(戱曲史)에서 유치진에 버금가는 탁월한 작품성을 견지하고 있음에도, 그의 극이 오랫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못한 것은 그가 월북 작가라는 이유의 탓이 크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이념적인 판
함세덕은 2002년 발표된 ‘친일 문학인 42인 명단’과 2008년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에 포함되었다. 친일 작품 수는 <추장 이사베라>(1942) 등 희곡 4편을 포함하여 총 6편이다. 광복 후에는 황철과 함께 낙랑극회를 조직해 활동하며 좌익 연극 단체인 조선연극건설본부
1.도념이를 처음 만나며···
함세덕의 동승 도념이는 일부가 이미 어른의 세계로 편입되어 버린 영악한 아이, 어른 세계의 수직적 인간관계며 음밀한 거래와 세속적 욕망을 알아 버려 슬프게 빗나간 불쌍한 아이였다. 어쩌다 어른들 속에 기여 살게 된 아이, 그래서 아이가 지녀야 할 순수함을 읽고 그
함세덕이 리얼리스트의 칭호를 갖게 되는 것도 이「산허구리」가 시작이 아닐까 싶다. 태어난 곳은 인천이었지만 곧 목포로 이사하고, 목포공립보통학교를 다니다가 귀향하여 인천공립보통학교로 전학. 그가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문학과 연극에 몰두하기 전까지, 20년간 그의 젊음을 성장시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