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신숙주와 한명회의 역할을 했던 부천필과 이동기는 현재에도 계속해서 대립양상을 보이고 그들을 중재했던 세조는 현실에서도 부천필과 이동기를 중재하는 염문지로 나타난다. 이렇게 시·공간과 인물의 중첩양상을 보이면서 과거의 문제는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존재임을 나타난다. 특
- 인간의 내면과 무의식의 세계
- 인물: 유형화되거나 풍자화된 인물. 사회의 한 집단을 대표
- 독백의 사용: 등장인물의 내부세계의 사상과 감정 전달
- 주제: 부패한 현실에서 도피, 개인의 내부세계로의 몰두
- 구성: 메시지 중심, 삽화적 구성, 왜곡된 외양의 사물들
이동기 난 한명회의 의
희곡에 실험이 시도됨
1980년대에는 극작가군이 형성되지 않음
희곡은 다른 문학 장르보다 외적 환경에 민감
: 다른 문학처럼 독자와 직접 만나기보다는
극장무대라는 다리를 통해서 만남 - 탄압을 많이 받는 이유
정치적 암흑기에는 좋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극작가가 드뭄
: 이윤택
현실 속에 상상이 개입되어 있었다. 이렇듯 현실의 삶을 현실로 체감하지 못하고, 마치 작품 속의 세계처럼 느끼는 태도 역시 그의 작품 경향에 영향을 미친다.
⑵ 작품세계․특징
이강백의 희곡 세계는 우리 희곡사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우의적 기법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희곡에 고수되어 내려 온 시간, 공간, 줄거리의 통일적 짜임새를 해체하고 오히려 한국인의 호흡에 맞는 템포와 리듬에 의존하여 그의 희곡을 구성한다. 특히 그의 연극은 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줄거리 중심의 이야기 전개과정에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논리를 초월하는 비약성과 즉흥성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