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Johannes Krause의 "Hybrid"는 과학, 모험, 그리고 스릴러 요소들을 혼합하여 독자들을 긴장시킬 매력적인 이야기로 만든 매혹적이고 생각을 자극하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맥에 있는 외딴 동굴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호미닌 종인 호모 게오르기쿠스의 발견으로 시작
히브리인들의 경우처럼 초인간적 존재를 역사의 동인(動因)으로 보았다 하더라도, 그는 히브리인들과 달리 인간에 의해 전개되는 부분에 큰 비중을 두고 진실을 구명하려고 노력했다. 그에게는 초인간적 측면만이 아니라 인간적 측면도 중요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인들의 경우 신과 인간 사이의 관계
히브리스의 죄를 받게 된 것이다.
한편, 신화의 배경이 되는 나르시스의 샘은 우리의 순수 주관을 의미하며, 나아가 순수 주관에 의해 투시되는 순수 자아의 동일성을 의미한다. 모든 인식이 주관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은 사실이나 그로부터 벗어난 객관적 인식이 필요하며, 이를 나르시스 신화에 대입
것임은 당연하다. 타인으로 인식했던 자신을 인식함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되는 나르시스의 운명이 압축적으로 표현된 말이라 하겠다. 그러나 나르시스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알았고 주위로부터 수많은 연모를 받았으며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고귀한 사람이라 여겨 히브리스의 죄를 받게 된 것이다.
히브리스-네메시스적 관점인데, 이것은 역사의 합리성과 객관성을 중시해 신화적 요소를 배격하여 새로운 역사서술의 지평을 열었던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에게서도 나타나는 요소라 흥미롭다. 후에 살펴보겠지만,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에 이르며 역사인식에 있어 신화적·신정적 요소의 배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