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대〕 이 지역은 낙동강에 임한 동부의 초계지역, 황강이 관류하는 합천지역, 남강 상류의 삼가지역 등으로 나뉘어 있다. 각 지역의 선사시대 유적은 합천댐 수몰지구 조사에서 밝혀진 대로, 일찍이 청동기시대부터 제각기 문화권을 형성하여 삼국시대 초기에는 이미 크고 작은 부족국가들이 이 지
寫經)
사경이란 불교경전을 손으로 베껴 쓴 것을 말한다. 불교 경전은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입으로 전해오던 생전의 설법들을 문자화 한 것으로 초기에는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손으로 직접 경전을 쓰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이렇게 베껴 쓴 필사 경전은 완성된 후 그것을 모본으로 다시 옮
(1) 목판인쇄(木板印刷) 기원의 전제적 여건
문화의 전파와 발달은 전적(典籍)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초기에 전적을 스스로가 베껴서 이용하였기 때문에 별로 유통되지 못하고 자급자족에 그쳤으나, 인지(人智)가 발달함에 따라 책의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였으며, 그 도는 문화수준
1.1 불교에서의 대장경
경전은 부처님이 멸도하신 뒤에 부처님의 설법을 정리해서 성문화할 필요를 절실히 느낀 제자들이 모여 편찬한 것에서 비롯된다. 이렇게 성립한 경전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소승경장과 대승경장이 바로 그것으로, 이는 불교발달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처
大藏經)이라고도 부른다.
고려대장경의 경판 한 장 두께는 4cm, 8만 장을 전부 쌓으면 그 높이는 3200m 로 백두산(2744m)보다 높다. 경판 앞뒷면에 글자가 빼곡히 새겨 있는데 한 면의 글자는 대략 300자 정도, 전부 합하면 5천만 자가 된다. 뜻을 헤아리며 읽을 때 하루에 많아야 4∼5천 자 정도 읽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