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를 말한다. 부처가 무엇입니까?하고 물으면 뜰앞의 잣나무다.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저 엉뚱하게만 보였던 문답에도 그 원리가 있었으니 이번 책을 읽으면서 어렴풋이나마 원리를 느낄수 있었다. 구도자가 어떤수준의 깨달음을 얻었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는 것이다.
Ⅰ. 시론(1)
전통과 개인의 재능 (1919)
우리 영국인이 프랑스어로 쓰여진 대량의 비평저술을 통하여 프랑스인의 비평방법이나 습관을 알고 있으며, 또는 안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프랑스인은 영국민보다 더 <비평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서, 그 사실로써 마치 (영국인은 이처럼 무의식한 국민이다)
무엇을 얻었느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독자가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 의미를 획득했느냐, 어떤 과정을 거쳐 읽었느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진다.(송언희) 학습자의 능동적인 역할과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다. 과정 중심 독서는 독자로 하여금 읽을 글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조성하거나
무엇을 얻었느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독자가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 의미를 획득했느냐, 어떤 과정을 거쳐 읽었느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진다.
읽기 지도에서 과정 중심이 필요한 이유는 몇 가지 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읽기의 본질에 좀 더 접근해 있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글
얻었느냐 얻지 못했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독자는 작자(혹은 교사)가 은연 중에 제기되기를 바라는 질문을 제기하여 이를 자신의 배경 지식과 관련시켰을 때, 비로소 작자(혹은 교사)의 관점에서 그 책이나 시의 의미를 획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유창한 읽기의 기본은 시각적으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