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상
이언적이 서신을 통해 조한보와 벌인 논쟁은 태극논쟁, 또는 무극태극논쟁이라고 불리운다. 이는 송나라 때 성리학의 기초를 닦는 염계 주돈이(廉係 周敦頤)의 「태극도설(太極圖說)」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들의 논쟁은 중국의 주희와 육상신이 벌였던 논쟁의 연장선
서로 싸고돌아 순환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다.
『역』(易)속에서
'태극→양의→사상→팔괘'(太極→兩儀→四象→八卦) 구조를 갖고 최초 등장.
송(宋)대의 주염계(周濂溪)의 『태극도설』(太極圖說) >
'태극→음양→오행→만물'(太極→陰陽→五行→萬物) 자연철학의 체계로 정리된 구조
태극도설해(太極圖說解)》 등이 있다.
Ⅱ. 주자(주자사상)의 세계관
1. 理(太極)는 形而上, 氣(陰陽)는 形而下
주자의 세계관은 理 중심의 세계관으로 이해된다. 주렴계는 [태극도설]에서 무극과 태극, 음양, 오행, 팔괘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정(二程)형제는 주역의 ꡒ한번 음하고 한 번 양
一, 들어가며
여기에서 말하는 현대 중국학자들이란 주로 홍콩과 대만에서 활동하던 신유학자들과 대륙에서 활동하던, 유물론에 경도된 학자들을 가리킨다. 제목에서 보이듯이, 이 글은 보고서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다 더 적절하게 표현한다면, 필자가 주돈이 사상을 공부하면서 주요 개념
太極圖說』과 『通書』가 널리 알려졌고, 그로 말미암아 상기한 지위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주돈이의 이런 지위는 합당한 평가에 근거한 것인가? 역사적 측면에서 판단하는 것은 필자의 능력 범위 밖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오직 이론적인 측면, 특히 주요 개념이라는 측면에서 주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