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사회, 부분과 전체 대립의 사이비 이률배반성
개인주의와 전체주의로 양분되는 개인윤리, 사회윤리를 나누는 방법론적 방식은 크게 두가지 모순을 안고 있다.
1) 부분과 전체의 대립의 사이비 이률배반성
전체가 먼저냐, 부분이 먼저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 개인주의자들은 부분이 먼저라
자유의지(自由意志)가 있음을 인정하는 이상, 도덕적 행위를 결정하는 주체(主體)로서의 개인의 입장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그러한 의미에서는 아직도 개인주의적인 모랄의 존립기반(存立基盤)이 있다고 하겠다. 이 장에서는 민주정치에서 개인주의적 윤리에 대하여 논의하기로 하자.
윤리의 사회성을 강조하면서 모든 윤리는 근본적으로 사회윤리라고 보는 시각이다. 즉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이 사회적 맥락에서 선택하는 윤리 규범이 사회윤리라고 보는 관점인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 따르면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는 구분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별할 필요성도 없게 된다. 물
Ⅰ. 사회윤리의 특징
첫째, 전통적인 규범 윤리에서는 개개인의 행위에 대해서 그 책임을 궁극적으로 그 행위를 유발한 개인의 동기와 의사 결정에 돌리는 반면 사회윤리는 그 책임의 일부나 전부를 그 개인이 속한 집단, 특히 그 구조 혹은 제도에 돌린다.
둘째, 전통적인 윤리에서는 보편적인 윤리
√ 들어가는 말
사람들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를 대비시켜 논한다. 여기서 대비는 곧 대립의 의미로 이해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총체적으로 부패하게 된 주된 이유를 사회구조적 모순에서 찾고 있고,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나쁜 제도나 구조의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