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도 번역을 했지만 원문이 아닌 중국어 또는 일본어는 번역을 대본으로 했기 때문에 번역이 번안처럼 된 경우가 많았다.
II. 본론
1. 번역 · 번안 의미
번역 [飜譯, translation]이란 특정 의미를 담고 있는 문장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 쓰는 것을 말한다. 좁게는
Ⅰ. 개요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근대문학은 세계에 대한 선택적인 접근과정에서 외부지시 관계를 내포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예술체계 외적인 소통적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이 지점에서 미학적 소통이 가능해 진다. 미학적 소통의 방식은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자폐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
1. 여는 글
‘근대’라고 부르는 시기, 그 이전에 우리 사회에는 ‘연애’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연애’라는 말이 언제 처음 등장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소설을 참조하자면 ‘연애’라는 명사는 1912년〈매일신보〉에 연재된 조중환의 번안작 《쌍옥루》에서
소설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고전 소설의 두드러진 경향으로 나타나게 된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이것을 작품 소재의 원천에 따라 창작군담소설, 역사군담소설, 번역 및 번안군담소설로 나누어진다.
① 창작군담소설
- 허구적인 주인공을 설정하여 실재 역사와는 무관한 사건으로 꾸며낸 작품.
소설의 한계는 드러나고 있었다. 번안소설이 나오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신소설은 순식간에 쇠퇴, 소멸을 겪게 되는데, 이는 신소설이 새로이 도입된 번안소설보다 한 단계 뒤쳐진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연재소설로서의 흥미와 상업성을 갖추면서 동시에 점점 더 가속화되는 근대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