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이 던진 충격의 뚜렷한 한 가지 형식이기 때문이다. 1920년대에는 1차대전 후의 민족주의와 공산주의(특히 국제공산주의의 식민지‧반식민지사회에의 침투), 제국주의 식민지정책의 강화로 또 다른 불안과 위기를 조성했고 1930년대에 이르러서는 일제가 아시아 지역이 침략전쟁을 몰고 온다.
1920년대 소설
1920년대란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부터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킨 1931년 전후까지를 말한다. 3‧1운동 이후 일제의 유화 정책의 일환으로 나타난 것이 소위 문화정책으로 어느 정도의 언론 출판이 허용되었다. 그리하여 조선, 동아 양대 일간지 발간은 필드로 월간지‧ 동인지,
1920년대 후반기에서 이어져 왔는데, 주로 반일사상과 민족의식의 고취를 위한 것이었다. 특히 역사의식 속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이나 민족성을 찾으려는 주제가 소설의 주조를 이룬다. 만주사변이후 일제의 파시즘 강화로 문화통치가 민족말살정책으로 변하는 억압적인 시대여건과 함께 애국계몽기
1920년대~1930년대 초의 국민문학과 민중문학으로서의 민족형식론은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특히 1920년대의 시조부흥운동은 국민문학파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범문단적인 현상이었다. 또한 한시의 변형을 통해 민족형식의 수용도 개진되었다. 고 『한국근대문학의 전통론사』에서는 말하고 있다.
Ⅱ. 1920년 ~ 1930년대 초반 소설
1. 시대적 배경과 문학의 흐름
소설에서 주인공의 삶이 인간 성정에 의해 문제가 되더라도 타인의 성정(윤리, 도덕적 품성의 문제)로 인한 것과, 세계에 대한 주인공 자기 자신의 성정 (개인적 절대자유 사유의 문제)로 인한 것의 두 가지이고, 주인공의 삶이 사회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