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의 감동, 마티에르의 풍부함과 자기표현은 곧 예술이라는 종래의 예술 개념을 거부하는 입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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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1970년대의 소설1970년대 이후의 한국 현대소설은 산업화과정 속에 커다란 변동을 겪고 있는 사회현실에 대한 폭 넓은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전개
민중 문학 노선을 견지한다. 비단 문학 분야만이 아니라 사회 과학 분야에서도 당대의 문제의식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참여․순수 논쟁과 관련해 선동적이고 관념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을 결의한다. 이 얄팍한 계간지 속에 70년대 문학을 폭파하고도 남는
회화의 평면화가 심화되면서 모노크롬회화가 부상된다. 또한 이 때부터 상업화랑이 양적으로 그 수가 늘어나고, ≪空間≫이나 ≪季刊美術≫ 등의 잡지가 현대미술의 추이를 소개, 점검하기 시작한다. 또한 이 시기는 국제진출의 기회도 잦아져 유수한 국제전에 참가하고, 이 일, 유준상, 오광수 등 전
선전에서부터 계속되어온 심미주의적 경향의 미술과 앙포르멜, 국제주의 그리고 현대주의를 지향하는 형식 실험의 미술경향이 그 것이다. 이러한 국내 화단의 전개 양상 속에서 1975년 ‘에꼴 드 서울(Ecole de Seoul)’을 구심점으로 형성된 모노크롬은 ‘예술을 위한 예술’의 결정체를 보여주었다.
년대의 문학은 객관 현실이 지닌 문제성을 반영하려는 노력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마르크스 레닌주의 시각을 전면에 노출했던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현상은 무엇보다도 ‘광주’로부터 출발한 1980년대의 폭압적 현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들이 대거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