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의 여성시는 여자 시인이 여성 특유의 미적 감각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으로 자족하지 않는다. 1990년대의 여성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전 시기에서 간과되어 온 여성성에 대한 명민한 문제의식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 문학계에서 여성시인들의 가장 큰 역할은 1980년대시의
년대 시문학의 흐름
① 현실참여 계열의 시
② 여성시의 급부상
③ 생태시
④ 신서정시
⑤ 환상시
참지 못한 학생들이, 소리의 뼈란 무엇일까
각자 일가견을 피력했다
이군은 그것이 침묵일 거라고 말했다
박군은 그것을 숨은 의미라 보았다
또 누군가는 그것의 개념은 중요하지 않다고
여성시인 김명순은 저항적 민족주의 시를 쓴 것을 통해 우리 여성 시인의 당당한 패기를 엿볼 수 있다. 한국여성시인연구. 평민사. 1995
위의 시에서는 여성의 해방, 여성의 진정한 자아 발견의 당위성을 표현하고 있다. 자아를 찾아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은 시대의 상황에 의한
(1986),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1978), 김명수의 『월식』(1980), 『하급반 교과서』(1983)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민중 지향적 태도는 투쟁적인 언어와 냉철한 현실 비판을 수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비판적 감수성 자체가 민중시의 정서적 기반처럼 고정되고 있는 경우도 많다.
4. 작품 분석
4.1 내용적 특성
‘현장적 구체성’, ‘체험의 진실성’, ‘최고 수준의 정치적 의식과 예술적 형성화 능력’ 등의 말로 칭송 받았던 이 시집의 특징은 현장성, 일상성, 진실성, 당파성 등으로 요약 가능하다. 먼저, 현장성이다. 80년대 노동문학형성에 도화선이 된 이 시집은 6,70년대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