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foundationalism)’를 비교적 무리 없이 따르고 있다. 만약 우리의 삶에 어떤 토대들도 존재할 수 없다면, 단어들과 사물들 간에는 신성한 불가침의 관계가 확실히 있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어떤 “사물들”이 있을 수도 없다. 만약 있었다면, 우리는 철학적 체계를 근거로 하는 어떤 토대를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말로 유사 입장이나 관점을 하나로 범주화시키는 노력은 원래 프랑스 철학자로부터 유래되었다기보다는 프랑스철학을 연구하는 미국의 비평가들이 논의의 편의상 시도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이름으로 각양각색의 포스트모던 입장과 유
Ⅰ. 서론
19세기 사실주의(Realism)에 대한 반발이 20세기 전반 모더니즘(Modernism)이었고 다시 이에 대한 반발이 포스트모더니즘이다. 사실주의는 대상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는 재현(representation)에 대한 믿음으로 미술에서는 원근법을 중시하고 어떻게 하면 실물처럼 그릴까 고심했다. 문학에서는 저자가
‘도덕현상은 없다. 현상에 대한 도덕적 해석만이 있다’는 니이체의 주장은 이제 새로운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로티에 따르면 이제 철학의 진정한 관심사는 인식이 아니라 해석이다.
말하자면 미래의 철학은 인식론에서 해석학으로 전환된 패러다임 안에서 전개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