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를 반복하여 그려나가는 사이에 단순화의 빈도는 더욱 거듭하여 결국 3각형, 4각형 등의 기하학적 원형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을 느낀 그는 '자연은 구, 원뿔, 원기둥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는 말로 표현하기에 이른다. 이 말은 후대에 크게 영향을 주어 입체파라는 새로운 회화운동이 일어날 계기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19세기 전반기 미술은 크게 두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고대의 복귀를 주장하는 신고전주의이고, 또 하나는 현실을 등지고 상상의 세계를 펼친 낭만주의이다. 그러나 1850년대를 전후해서 미술의 판도는 크게 달라진다. 그것이 바로 사실주의이다. 여기에는 시대적 배경
인상주의가 미술상 또는 사상에 있어서 근대적 감성의 해방운동이고 객관주의에서 주관주의로 옮아가는 중요한 교량이라든가, 서유럽 사실주의미술의 최종단계이자 극치인 동시에 20세기 예술을 향한 기점이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미술상의 인상파가 성립된 것은 1860년의 파리에서였다.
이 운동은 19세기 후반에 널리 보급되었던 과학적 사실주의의 일환으로 볼 수도 있으나, 그들의 예술관은 사회주의 리얼리즘과는 달리 사회의 개혁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들의 주제는 매우 다양하였는데 마네는 18세기 전통적 주제들을 사실적으로 변형시켰고, 르노아르는 귀여운 여인이나 아 이
Ⅰ. 개요
아니, 무슨 그림이 저 모양이야. 정말 볼썽 사나워 못 봐주겠군!
1874년, 한 무리의 젊은 화가들이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클로드 모네를 비롯하여 르느 와르, 드가, 피사로 등 인상파 화가들이 그들이었다. 전시회를 보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실망했고, 미술평론가들 역시 그림을 비웃기는 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