達魯花赤) 파견과 공물 등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일단 강화하였다. 이후 무리한 조공의 요구에 몽고에 대한 장기적 항전을 선포하고 1232년(고종19) 강화도로 천도(遷都)를 단행하였다. 이는 몽고군이 대륙 유목민으로 육전(陸戰)에는 능하나 해전(海戰)에는 약한 것을 노린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몽고
達魯花赤) 등으로 하여금 강한 통제를 가하게 하는 유형이었다. 고려의 경우는 세 번째 유형에 속한다. 원은 여러 형태로 고려의 내정에 간섭하였으며, 고려에서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수탈해 갔다.
원의 간섭은 국왕의 위치변동에 잘 나타나 있었는데, 원은 필요할 때마다 고려의 국왕을 교체하
고려-몽고 전쟁
고려-몽고 전쟁의 배경
1. 몽고족의 성장
12세기 초 거란족에 세운 요가 쇠퇴하고 여진족이 건국한 금이 강성해지면서 1125년 송과 금이 연합해서 요를 멸망시켰다. 금은 요를 멸망시킨 대가로 송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송에게 하였는데, 이것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구
1. 수출품
아래는 노걸대의 내용 일부이다.
高 : 대도에는 무슨 일로 가십니까?
漢 : 내 이 몇 마리의 말을 팔려고 가는 길이오.
高 : (생략) …… 우리도 이 몇 마리의 말을 팔려고 하고, 또 말에 싣고 있는 모시(苧麻布)와 삼베(帖裏布)도 같이 팔까 합니다.
商 : 당신네, 고려에서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