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과 병인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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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박해는 흥선대원군이 섭정한 1866년 초부터 1871년까지 6년간에 걸쳐 전개된 천주교 대박해였다. 그에 앞선 몇 차례의 박해와 대비되는 특이성은 서구 식민주의 국가의 침략적 접근이 박해 발발의 외적 요소로 작용하여 외세의 무력 도전을 초래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병오박해와 김대건의 순교
여는 글
한국 선교를 실질적으로 개시했던 파리외방전교회는 최방제, 최양업, 김대건 등 세 명의 총명하고 신실한 가톨릭 소년들을 선발해 사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현상은 반세기 후 펼쳐지는 개신교 선교의 성격과는 매우 큰 차별성을 보여준다. 교회의 권위와 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