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강. 고소설
1. 고소설의 흐름
① 소설의 바탕, 근원 : 이야기 (설화)
② 내용에 따라 신화계․전설계․민담계 이야기로 구분
③ 신화계 이야기에서 출발해 자아와 세계와의 갈등을 통해 자아 승리 → 민담계 이야기
④ 민담계 이야기는 소설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줌.
2. 고소설의 발
16세기는 한국소설사에 있어 공허한 시대다. 창작된 작품의 양이 기재기이 출현 뒤에 기대되는 수준에 못 미치거니와, 질적 차원에서도 새로운 정신사의 변화를 구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16세기 소설사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면, 이 시기 작가들이 금오신화의 반성적 주체를 역사 국면에서 재구성하면
Ⅰ. 서 론
「하생기우전(何生奇遇傳)」은 기재 신광한(企齋 申光漢:1484~1555)의 기재기이(企齋記異)에 실려있는 네편의 작품 중 하나로 가장 짧은 작품으로 한문으로 기록된 그 중 유일한 염정류(艶情類)의 소설이다.
하생(何生)이 점복에 의해 무덤 속의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전기(傳奇)
企齋記異》의 傳奇小說的 特性에 관한 연구」,東國大學校大學院 박사논문,2002. pp.12~15.
지괴서사와 전기의 변별적 자질을 소략하게나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괴서사의 경우, 준역사서로 구실을 하다가 후대에 이르러 정사에서 빠진 것을 채워 넣는 補史的 성격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반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