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edes modernen Romans에서 모더니즘 소설의 태동을 인물시점적 화자의 도입과 연결시킨다. 사적인 화자란 서술된 내용에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관여하기도 하며, 서술된 내용을 개별적으로 각색하거나 해설과 끼어들기를 통해 자신을 독자에게 인식시키는 매개자를 지칭한다. 이것은 전지적 작
때문에ꡑ 그 기질을 이기고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ꡒ대가요 위엄을 갖춘 예술가 der Meister, der wurdig gewordene Kunstlerꡓ (8/521)로 자신을 다듬어 가는 이 인물은 그야말로 토마스 만의 이상적 자아상이었던 ꡐ자신을 극복하는 인물 Selbstuberwinderꡑ(12/146)의 화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Ⅰ. 개요
릴케에게서 “미래의 연인”상이 최초로 구상되는 것은 흔히 “말테 후유증(Nach-Malte-Krise)”이라고 일컬어지는 1912년-14년 사이의 그의 창작적 침체기라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그 무렵은 특히 릴케 자신이 필생의 대작으로 예감하는 『두이노의 비가』중 그 첫 두 비가만 완성된 채, 이후 좀
토마스 만은 주지하다시피 북독 출신의 시민적이고 엄격한 아버지와 남독 출신의 음악적이고 낙천적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평생 시민성과 예술성의 두 세계 사이에서 고뇌하였는데, 생과 정신, 삶과 죽음의 대립 내지 이원성은 그의 일생의 주제를 이룬다. 토마스 만의 이런 출생적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