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된다. 키케로의 최후 작품인 이 책은 스토아 철학의 윤리적 실천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 의무론 1권의 구성에서 덕에 대한 일반적 논의가 다루어지는 11~17번까지의 글들은 스토아 학파의 Oikeiosis 이론에 관한 것이다. 그의 정치철학적 면모에 대해서는 2장에서 보다 자세히 다룰 것이다.
1. 제2장 플라톤의 행복론
1) 행복론 요약
플라톤은 서양의 윤리학, 행복론의 체계를 최초로 다져 놓은 인물이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원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은 ‘잘되는 것이며 좋은 것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재산, 외모, 사회적 지위 등을 좋은 것으로 여기지만, 플라톤
2. 『의무론』에 드러나는 정의에 관한 해명
‘정의’에 관한 키케로의 언급은 20~41번의 글을 아우른다. 우선 20~23번까지의 내용은 정의를 위한 여러 가지 의무에 대해 다루고 있다. 키케로는 정의는 “덕의 광채가 최대로 빛나”는 것이며, 정의에 기초할 때 사람들 역시 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