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드러난다. 노골적인 거부 반응과 은근한 폄하. 첫 번째 반응은 특히 아버지 세대인 중, 장년 층에서 두드러진다.
“저런 걸 왜 보는지 이해가 안가.”
한 번도 SF 작품을 감상한 적 없는 아버지의 판단은 SF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에 기초한다.
사람들에게 SF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은 SF영화에 대해 말한다. 사람들이 SF를 주로 접하는 통로가 영화이기 때문이다. SF영화는 대부분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영화이고, 다양한 특수효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SF는 영화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나 또한 그
에필로그 - what if ?
〈매트릭스〉,〈맨인 블랙〉,〈스타워즈〉,〈슈퍼맨〉,〈E.T.〉,〈터미네이터〉등등 우리 세대에 SF영화는 결코 낯설지 않은 장르이다. 우리는 로봇이나 외계인, 돌연변이 괴물, 과학자등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이 영화가 SF장르인 줄 곧 알아차린다. 그리고 대부분 헐리우드의 블
SF영화의 원조가 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 이후 SF영화의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195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적 주제와 모티브를 가진 많은 SF영화들이 세계 각국에서 제작되었다. 오늘날에도 다루어지고 있는 주제인 괴물, 자동 기계, 로봇, 우주 여행, 신기술, 미래 문명, 미래 사회,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