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배경
연암 박지원(朴趾源, 영조13-순조5, 1737-1805)은 18세기말인 조선 영,정조 시대의 소설가, 문신, 학자로서 자는 중미(仲美)이며 연암(燕巖)은 그의 호이다. 서울태생으로 한성부 판관과 면천 군수등을 거쳐 영양 부사를 지낸 인물이다. 그리고 당시의 우물안에서 벗어나지 못
Ⅰ. 머리말
고려시대에 처음 간행된 『삼국유사』의 존재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전하는 『삼국유사』의 완전한 판본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中宗壬申本이다. 그 중 국내에 전하는 것은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과 고려대 도서관만송문고 소장본이다. 그 외 일본에 전하는 것으로 天理大가 소
1. 고전소설의 독자
소설문학과 독자 사이의 강한 연결고리는 소설의 진로와 관련된 추론을 전개하는 데에서 중요한 역할을 점하는데, 고전소설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독자 문제는 늘 고전소설을 둘러싼 논란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설공찬전>이 쓰여질 당시처럼 소설 창작을 문제삼아 작가
소설에 대한 사대부의 배척의식은 조선 후기로 오면서 점차 누그러지고, 명문 사대부가에서의 소설 읽기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교훈이란 잣대에 의해 읽어도 될 소설과 읽어서는 안 될 소설의 리스트가 암묵적으로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남성들에 비해 더욱 많은 소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