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쉬르의 기표(記標, Signifiant, signifier)와 기의(記意, Signifie, signified)
소쉬르(F. Saussure)는 언어가 하나의 기호체계이며, 기호는 기표(記標)와 기의(記意)의 결합이라고 했다. 기호의 양면 중 감각으로 지각되는 소리의 면을 기표(signifiant)라 하고, 감각으로 지각할 수 없는 뜻의 면을 기의(signifie)라 한다. 즉
記標, signifier[signifiant])와 기의(記義, signified[signifie])의 결합으로 되어 있다. 기표에 대응하는 기의를 의미로 파악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기표인 ‘소’에 대응하는 기의로서 우리는 《牛》와 같은 개념을 상정할 수 있는데, 바로 《牛》가 ‘소’의 의미라는 것이다.
오그덴 & 리차즈(1923 : 11)는 다음 [그
signifié, 所記, 記意)라 하고, 후자를 시니피앙(signifiant, 能記, 記標)이라 한다. 언어의 이 같은 체계는 특정의 언어들이 각기 나름의 법칙성을 갖도록 한다. 예를 들면 /ㄸ/이란 음소(音素)가 국어에는 있으나 영어에는 없으며, 국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란 단어 배열은 문법적이지만, ‘사람 그
Ⅰ. 서론
영원의 시간 속에서 인간은 한 개체로서 순간만을 살다가 사라진다. 그러나 인간은 존재를 무한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과거의 기억은 언어에 의해 유지되며 역사의 축적은 언어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과거와 현재는 언어에 의하여 무한한 미래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