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을 방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사극의 열풍과, 동시에 기존과는 다르게 바뀌고 있는 사극의 방향성이다.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혼합한 장르를 ‘팩션(faction)’이라 한다. 최근 드라마 사극의 경향은 ‘팩션’의 장르를 택하고, 또 수용자들은 이러한 ‘팩
팩션이 여지없이 방영되어 비난과 흥미를 동시에 받고 있다. 안방극장에서도 <해신>, <주몽> 등 ‘팩션드라마’, 혹은 ‘퓨전 사극 드라마’의 성공으로 사람들이 ‘팩션’에 주목하게 되는 결과를 나았다. Faction이란
‘팩션’이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써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
셋째, 귀여니의 그 놈은 멋있었다가 인터넷 매체 자체의 특성에 기대어 사유하고 공감하는 10대 청소년층에게 어필했던 이유는 첫째, 로망스의 공식만을 사용한 정크 픽션이라는 점에서 로망스에 친숙한 수용자들이 인터넷 매체와 발 빠르게 조우하고 창작하는 일까지 가능하게 했다는 점
3.2. 사극의 변화
결국 조선왕조 500년으로 대표되던 기존의 정통사극은 태조왕건을 거쳐 과도기적 작품인 허준을 통해 팩션사극의 길로 들어가게 된다. 현대극의 극적요소뿐만 아닌 허구적 요소의 삽입은 MBC의 사극인 허준부터 조금씩 그 윤곽을 드러내는데, 이는 본래 픽션인 소설 <동의보감>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