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
시인이여, 류트를 들라. 밤은 향기 짙은 베일에 싸인
바람을 잔디 위로 흩날리네.
아직 순결한 처녀 장미는 시샘에 몸이 달아
향기에 취한 진주빛 벌 앞에서 꽃잎을 닫네.
귀 기울여라. 고요한 가운데 그대 애인을 생각하라.
이 밤, 보리수 우거진 가지 밑에서,
노을빛은 다정한 작별인사를
서론
인간은 오래 전부터 절대자에 대해 말해 왔다. 하지만 ‘절대자’(絶對者)에 대한 진술의 어려움은 그것이 반드시 표현의 주체인 인간의 이해 지평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모든 존재 지평을 넘어서 존재하는 초월성을 지시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칸트(Immanuel Kant)와 헤겔(Geor
3-2. 베르그손의 지속 이론(새로운 형이상학과 인식론)
자신의 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해 달라는 어느 부인의 청에 대해 베르그손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시간이 있고, 그리고 그것은 공간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은 이 말이 베르그손의 철학 전체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그는 최
3-2. 베르그손의 지속 이론(새로운 형이상학과 인식론)
자신의 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해 달라는 어느 부인의 청에 대해 베르그손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시간이 있고, 그리고 그것은 공간이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은 이 말이 베르그손의 철학 전체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그는 최
여기서는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 1712-1778)의 두 저서 「인간불평등의 기원은 무엇인가」와 「사회계약론」을 다룬다. 이는 그의 저서 중 이 두 가지가 그만큼 차지하는 비중이 클뿐더러 루소의 사상 중 많은 인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