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불교는 본래 유연하고 동화력(同化力)이 강한 종교이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양하고 특성 있게 발전한다는 것은 사상적 토대를 풍부하게 하지만, 그렇다고 본질과 뿌리까지 달라질 수는 없다. 중국불교나 한국불교도 근원지는 인도불교이고, 불교의 개조(開祖)인 붓다는 인도인이었
본 연구는 향가문학 유산 중에서 忠談師가 남긴 향가의 성격을 해석학적 측면 특히 배경론적인 연구의 방법을 통하여 충담의 향가에 관류하고 있는 공통된 작가의식, 그리고 그 작가의식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 작품의 성격을 고찰해 보고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중략)
그리고, 안민가와 찬기파랑가
1. 합리적 삶의 도구로써의 열반
실용성과 가치의 관계는 대개 그 궤를 함께 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관계들은 구체적 사물에 그치지 아니하며, 오히려 추상적인 정신작용에 그 강렬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의 수년간에는 그러한 사회적 경향이 더욱 심화되는 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