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에 힘입어 자기 재능과 실력을 자부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입신양명의 자신감을 가지게 된 한편, 시위소찬을 일삼는 권문세족들을 솔직하게 책문하고 布衣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를 나타내었고, 葛孝音, 論開元詩壇, 앞의 책, 338쪽 참조.
최호는 그러한 태도를 전형적으로 보여준 시인이었다.
서정주(1915~2000)
호는 미당(未堂)
전북 고창 태생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벽」 당선
김동리, 함형수 등과 함께 시동인지 『시인부락』을 창간하며 문단활동 시작
60여 년간 1000여 편의 시를 써오는 과정에서 시의 세계도 다양하게 변하였지만 한결같이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
탁
규방가사를 비교하며 발표
(중략)
기녀시조의 예 - 매창
부안 출신의 기생
계유년에 태어났다하여 이름을 계생(癸生) 또는 계생(桂生), 애칭으로 계랑(癸娘)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자호(自號)를 매창(梅窓)이라 하여 널리 매창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창의 작품으로는 시조 1
Ⅰ. 가사문학(가사작품)과 규방가사
규방가사는 부녀자들에 의해 향유된 가사이다. 內房歌辭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들은 처음에는 영남지방 양반 부녀자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조선조 말엽에는 서민 부녀자들도 향유층에 가세했다. 규방가사는 대개 여성이 지은 것이지만 남성이 지은 것도 있으니 아
힘들다는 점 ②시조의 늘인 형태로는 엇시조와 사설시조가 따로 존재한다는 점 ③4음보 3행의 정형시인 시조가 형성되자마자 곧 무제한 연속체인 가사로 변형하게 된 원인이 불명하다는 점 ④시조의 변형인 엇시조와 사설시조가 가사보다 오히려 뒤에 발생 되였다는 점 등의 모순점을 드러내고 있다.
1. 서론
문학이 인간 삶의 단면을 형상화한 구체적 표현의 형식이라면, 문학사는 다시 역사 과정 속의 치열한 삶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한 시대 안에서 문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그 사회의 이념이나 사상 같은 정신적 구조와 어떻게 관련되
2. 승사(承詞)
三三五五 冶遊園 야유원冶遊園 : 홍등청루(紅燈靑樓)의 술집.
(야유원)에 새 사람이 나단 말가?
꽃 피고 날 저물 제 定處(정처) 없이 나가 있어,
白馬 金鞭(금편)으로 어데 어데 머므는고.
遠近(원근)을 모르거니 消息(소식)이야 더욱 알랴?
因緣(인연)을 그쳤은들 생각이야 없을
③ 국문풍월
국문풍월은 한시의 글자 수를 따르고 압운까지 갖추어 국문으로 지은 시이다. 한시를 버리고 국문시를 정통의 위치로 올려놓고자 할 때 비로소 평가되어 시조와 함께 국풍(國風)이라고 일컬어지면서 우열을 겨루었다. 그러나 국문풍월은 한시 대용품 노릇을 하고, 글자 수가 너무 제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