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채만식의 문학이 우선 사회와 문학의 대응관계라는 입장에서 볼 때 1930년대가 처한 시대적 갈등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이 시기는 36년간 植民地史 가운데 이른바 민주사변으로 특징지어지게 되고 일제의 잔인하고 악랄한 경제수탈이 심화되던 시대이다.
이미 1910년대에 <토지조사사업>을 실
채만식은 이런 사실을 아저씨를 풍자하는 주인공을 또다시 풍자함으로써 오는 이중 풍자를 사용하여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려 한 것이 아닐까?
어쩌면 사회주의에 대해서, 민족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일본인들의 달콤한 말만이 사실인 줄 아는 주인공과 같은 사람이 어쩌면 그 당시 조선인
Ⅰ. 개요
KAPF 해체기 전후의 작품들은 채만식에게 있어 아주 중요하고도 곤혹스러운 작품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기를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KAPF 해체에 즈음하여 채만식은 기존의 현실 인식 태도나 창작 방법을 수정하거나 포기해야 할 필요를 느낀 듯하다. 이
Ⅰ. 개요
채만식은 일제시대에 있어 강한 비판적 의식을 소유한 흔치 않은 문인들 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소시민적 생활의 테두리 안에서 비판을 수행하고자 하는데서 오는 자기분열과 허무주의는 그의 문학에 일정한 한계를 그었다. <백민(白民)> 1948년 10월호(16호)와 이듬해 정월호(17호)에 분재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