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말기의 회화
조선말기의 화단의 중요흐름을 살펴보면 첫째, 후기에 유행했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와 풍속화가 위축되었다. 둘째, 김정희 파를 중심으로 하여 남종화(南宗畵)의 유행이 지배적 경향으로 대두되었다. 셋째, 참신한 이색화풍이 형성되었다. 넷째, 장승업계와 허유계의 계보가
산수화 중 하나이다. 당시에는 청록산수화가 유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남 산수화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조선시대부터 전한다. 15세기, 경남 진주 출신인 강희안은 조선 산수화에서 한 획을 그은 안견의 화풍과는 다른 절파 화풍이나 원체화풍을 구사하였지만, 여전히 중국화풍을 벗어나지는 못한 상
산수를 그린 조선 후기 산수화를 ‘眞景山水畫’라 부르며 매우 중시해 왔다. 우리 산수를 그렸다는 점, 사실관찰을 바탕으로 그렸다는 점 등은 모두 민족자주성이나 근대성의 가치로 해석될 수 있는 특성들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정선의 진경산수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1. 진경산수화란?
조선 왕조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영·정조 시대에는 우리 민족의 자의식이 발달했을 뿐 만 아니라 자의식의 발달과 더불어 예술의 발달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종래의 부당한 사회 경제적 여건이나 불합리한 정치제도의 개혁을 꾀하는 등의 공리가 아닌 현실을 연구 대상으로
Ⅰ. 서론
산수화에는 `한`의 사상에 뿌리내린 한국인의 진리관이 깃들어 있다. 고래로 한인들은 사물의 진리를 판단함에 있어 그 근본 중심을 부이성에 둔다. 이것은 한국인의 대물관에서 오는 시방식의 특성이다. 우리가 보는 산수는 주관 쪽에서 객관적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연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