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이치의 일본 사회․문화의 기본적 특징
저자는 일본 문화의 원형을 제시하는데 있어 개념적인 논의에 파고들기 보다는 논의에 배경이 될 만한 서술을 제시하였다.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을 몇 가지 제시하였는데, 경쟁적 집단주의, 현세주의, 현재주의, 독특한 상
<대화의 기술>
로맨틱 러브가 현실 세계로 들어오는 방식 연구
- 요시다 슈이치 작품 <파크 라이프> <악인>을 중심으로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고 했던가. 이 짧은 하이쿠(!) 안에 로맨틱 러브에 대한 두가지 명제가 다 들어있다. 로맨틱 러브에는 언제나 장애가 있다. 장애 때문에 이
이 소설은 다섯 주인공의 얘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다루고 있다. 이 다섯 주인공들은 같은 아파트, 같은 집에 사는데 셰어하우스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다섯 명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각자의 이야기를 말을 하기 때문에 스토리 내에선 서로에게 간섭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 이야기를 써내려가
슈이치에게 동화돼 살인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가슴 아파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극에 한숨을 내쉰다. 누가 슈이치를 살인자로 만들었는가 도스토예프스키가 『죄와 벌』에서 라스콜리니코프라는 인물을 창조해냈듯이 기시 유스케는 『푸른 불꽃』에서 슈이치라는 이기적이고 냉철하면서도 한없이
이제는 근무 형태가 주 5일제가 거의 확립화 되다시피 보이니 일요일의 의미가 예전과는 조금 다가오게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요일은 일요일이다. 한 주의 시작이든 한 주의 끝이든 화요일이나 목요일보다 훨씬 관심이 집중이 되는 이 날,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할까? 요리사를 자처하며 짜파게티 라
우리는 항상 후회를 하지 않고 살아가려 하지만 많은 후회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삶’과 ‘후회’는 어쩌면 땔래야 땔 수가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어떤 일을 목표로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인다.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생각
인터넷에서 책에 관한 칼럼을 보는데 이 책이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 것에 대해서 얼마나 대단한 소설이기에 이렇게 극찬을 하는 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 책을 읽기 전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가 상당히 독특하고 인상적인 부분이 많아서 꼭 원작을 읽어보고 싶었다. 도서관에 가보니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타인의 눈에 평가되거나 스스로 평가하기를 상당히 좋아한다고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런 말조차도 일본인이 쓴 <일본인론>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 걸 보면 정말 어지간히도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읽은 가토 슈이치의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도 그런 맥락에 있는 한 저서이다
슈이치, 마루야마 마사오, 기노시타 준지 씨가 각각 자유롭게 이야기한 것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주목한 것은 가토 슈이치 씨의 <일본 사회·문화의 기본적 특징>이다. 여기서 가토 씨는 일본 문화의 특징을 집단적, 수직적(이면서도 때로는 수평적), 경쟁적이라고 분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