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
6월항쟁 등으로 표상되는 거리에서의 저항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익숙하지만 낯선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거리시위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상징들은 펄럭이는 깃발과 깃발에 새겨진 이름답게 진중한 얼굴의 운동가들, 시쳇말로 ‘빡센’ 투쟁가들. 이러한 시위문화는
2. 사회운동의 이론
의회민주주의 시대에 제도권 외부에서 전개되는 사회운동은 어떠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기만적인 4년, 5년 만에 한 번하는 투표로는 민주주의의 이념을 실현할 수 없다는 의식적, 무의식적 움직임의 발현들을 사회운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지금 2008년 광우병 사태와 거리로
모든 사회이론의 궁극적 존재 기반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세계이다. 생활세계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행위와 구조가 얽혀 있는 망으로 전통, 제도와 규범, 습성 등 모든 사회현상들은 이러한 네 요소의 상호교차 속에 이루어진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큰 비중
시위조차 허용되지 않던 군부 독재의 철권 아래에서 명동성당은 시위자들에게 치외법권지대 로서 의지처를 제공해 주었다. 그 절정이 된 것은 1987년 6월 항쟁이었다. 물론 1980년대에도 가두시위는 종종 있 었다. 종로, 신림동, 신길동, 가리봉동, 대림동, 목동, 사당동, 경동시장, 미아삼거리, 동대
가두시위를 벌인다. 오후 3시 공수부대 7여단은 작전명 ‘화려한 휴가’를 개시한다. 이 작전 하에 무고한 시민들을 군이 살육하며 광주는 충격에 빠진다.
광주가 이런 급박한 양상으로 흐를 때, 서울에서는 ‘광주의 혼란’, ‘북괴의 심상치 않은 동태’라는 발표로 군의 광주 투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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