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결은 한문의 문의를 정확히 파악하고 읊조리기 쉽도록 문장을 분절한 다음
그 사이사이에 삽입한 차자 형태의 조사나 어미 류 따위의 문법소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한자를 국어의 어순에 맞추어 배열한 서기체에 문법소들을 가미한 이두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이두처럼 문법소의 기
이두, 향찰, 구결은 모두 고대 국어에 속한다. 훈민정음은 중세 국어이며, 현대 국어는 현대 국어 그 자체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각각의 표기법 자체를 조사함과 동시에, 각 시대별 표기법의 전체적인 특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이두, 향찰, 구결
•고대국어의 특징
- 고대국어에
향찰, 이두, 구결 자료의 한자 차용 표기를 그 체계에 주목하여 일컫는 것이다.
이 글에서 다루려는 것은 한글창제 이전에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하려 했던 뼈저린 노력의 일환으로 향찰/이두/구결에 대한 것이다.
2. 본론
1) 향찰
① 향찰이란 무엇인가?
향찰(鄕札)이라는 명칭은 1075년(고려 문종29
향찰은 한자의 음(소리)과 훈(뜻)을 이용하여 한국어를 표기했다. 한문 해석을 위한 보조 문자인 구결과는 달리, 향찰은 그것 자체로 한국어 문장을 완벽하게 표기할 수 있다.
(중략)
향찰(鄕札)은 자연스런 우리의 일상어를 표기하고 있으며, 이두(吏讀)는 한자를 우리말 어순에 따라 쓰면서 문맥이
한자 차용 표기법의 원리와 이두, 구결, 향찰의 차이점
Ⅰ. 한자 차용 표기법의 원리
한자차용표기법은 그 내용과 형식에 따라 고유명사표기, 구결, 이두, 향찰로 분류된다. 고유명사 표기는 어휘의 표기에 사용되었고 구결, 이두, 향찰은 문자의 표기에 사용되었다. 구결은 한문에 토를 다는 구결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