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화」는 김동리가 1936년 단편「무녀도」를 발표한 이래 여러 번의 개작을 거쳐 장편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그만큼 「무녀도」는 김동리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무녀도」와 「을화」는 우리의 토속신앙인 ‘샤머니즘’이란 제재를 통하여 당시 사라져가고 있었던 우리의 민족 문화의
김동리의 삶의 흔적
【유년 시절】~ 경주, 죽음과 자연의 세계
김동리는 1913년 음력 11월 24일 경상북도 경주 성건리 186번지에서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경주라는 공간은 김동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경주는 예부터 우리나라의 유물과 전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
김동리의 문학 세계
1. 초기 : 토속적, 샤머니즘적, 동양적 신비의 세계에서 선택. 인간 생명의 허무적인 운명과 신비함을 추구
작품 - '무녀도', '황토기' 등
2. 중기 : 6·25를 계기로 역사 의식과 현실 의식이 강화되면서 참여 의식이 강한 작품 창작
작품 - '귀환 장정', '흥남 철수', '실존무', '밀다원 시
Ⅰ. 개요
토속적이고 신비적인 세계, 즉 샤머니즘적 세계야 말로 김동리가 일생의 창작에 걸쳐 추구하고 구현하고자 한 중심 문제이면서 동리다운 소설적 세계의 본령이다. 무녀도만이 아니라 역마가 그러하고 그의 역작인 을화 또한 그러하다. 역시 동리적인 작품은 무녀도 계열이다. 1939년 유진오
1. 소설
소설이란 사건에 대한 서술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전위적인 실험소설을 제외하고는 사건이 없는 소설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설내의 사건의 짜임새를 흔히 서사 구조라 부른다. 이 서사구조를 이야기할 때 형식과 내용을 분리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서사 구조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