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이 발표에서는 7․80년대 한국 문단의 한 기류였던 자유주의문학의 담론과 작품이 형성되고 전개된 과정에 대해 다룬다. 7․80년대는 한국 문단에서 이른바 4․19 세대로 대표되는 신진 작가들이 기성 문단을 대체하고 문단 주류로 자리매김한 시기였으며, 문인이 단순한 직업을 넘어 시
날(生) 이미지>라는 용어가 많이 등장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날 이미지'에 대한 평론들을 먼저 살피는 것이 시인을 이해하는 데에, 그리고 오규원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평론을 선정하게 되었다.
⊙내용 요약
기존의 날이미지시에 대한 연구가 가치평가적 관점에서
날이미지의 투명함을 보여준다. 2005년 시집「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를 출간하였으며 2007년 2월 2일 사망하였다.
오규원의 시
최근 오규원의 시의 경향은 날이미지 시학 80년대 후반부터 나는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사고의 흔적은 그 무렵 쓴 여러 작품에도
날 건설과 공동체의식을 제창하기도 했지만 한국전쟁 때 납북되어 이후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시기는 불명이다. 김기림의 일생을 돌이켜 본다면 항시 쫓기면서 살았던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일제하와 해방 이후의 혼란된 정국 외의 모든 것들이 그를 쫓기도록 함에 충분했을 것이라 짐작가능
날라리를 불꺼나
고갯짓을 하고 어깨를 흔들이거나
-신경림, 「농무」 전문.
허무주의와 선적 달관의 경지의 시적 경향에서 변화를 한 고은은 『문의마을에 가서』가 발간된 1970년대 중반부터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자기 인식에 기초하여 현실을 보고 역사와 대면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시는 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