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교의 어원
한자로 표기한 종교란 원래 모든 것의 으뜸되는 근본적 가르침을 뜻한다 종(宗)은 '진리를 깨우친 최고의 경지'란 뜻을 가진 중국 불교에서 유래하고, 교(敎)는 각각의 양태에 따라 가르침으로 표현한다는 뜻을 지닌 것이므로 '宗'과 '敎'의 합성어인 '宗敎'란 근본적 진리를 가르쳐 표
(객체)을 만나서 그것을 나의 삶 속에 받아들이고, 그것에 의해 나의 삶 자체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인간의 다양한 경험 중에서 도대체 무엇을 일컬어 종교 경험이라 하는지를 살펴보자. 종교경험의 한 양상을 잘 드러내 주는 것으로는 누미노제(Numinose)라는 개념이 있다.
누미노제적 감정의 차이를 오토는 지적하고 있다. 그 차이는 합리적인 찬송과 두려운 신비의 차이이다. 그리고 그는 여기에서 누미노제의 감정은 두려움을 동반한다는 것을 그에 걸맞는 시를 통하여 드러내준다. 이는 누멘적인 감정을 담고 있는 찬송은 근원적으로 신의 비의(秘意) 비의(秘意)
秘 - 숨
1. 서론
대부분의 심리학은 인간 정신을 뇌기능이나 그 밖의 신체적 기능에 예속시키면서 정신적인 것을 생물학적 과정의 결과로 다루는 ‘혼이 없는 심리학’이다.
그러나 분석심리학은 인간 정신의 자율성, 즉 마음의 깊은 곳에 자리한 강렬함과 자유로움, 누미노제(Numinose,신성한 힘)를 발휘하는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오는 삶의 여정 가운데, 우리는 많은 말을 들으며, 많은 말들을 하며 살아오고 있다. 문득, 멈추어 생각해보니 행복이라는 말 보다는, 고통스러운 부정적인 언어들을 더 많이 들어왔었다. 왜 행복 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질 못했을까? 나 자신이 고통스러운 시간들에 더 많이 쌓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