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미디어권력’이 문제가 된 것은 민주화 이후 언론의 자유가 확보된 상태에서 ‘제도언론’인 기성언론재벌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사권력’, 그것은 ‘준사법적 기능’까지 담당함으로써 언론의 ‘공공성’의 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제기된 것이다. 이는 국가 권력이 어느 정도 민주
Ⅰ. 1990년대의 대중매체
우리나라는 1990년을 기점으로 이전의 이원방송 체제에서 벗어나 다매체․다채널 시대에 접어들었다. 1991년 SBS-TV의 개국으로 11년 만에 공민영체제가 부활되어 공중파 방송이 새로운 경쟁국면을 맞이했으며, 종합 유선방송(CATV)이 이미 시작되었고 직접위성방송(DBS)이 준비
미디어제도ꡑ일 것이다. 이는 미디어가 행사하는 영향력 즉 미디어권력을 전제로 하는데, 그 원천은 적어도 세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우선, 미디어권력의 ꡐ구조적인ꡑ 원천은 정치인들에게 미디어를 통해 일정규모의 수용자집단과의 접촉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에 있다. 미디어가 발
권력이 행사되고 있지 않다고 여겨지는 부분에도 깊숙이 들어가 보면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영향력이 행사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메스미디어(매스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 또는 기술)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공작기계가 여러 대의 기계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물리력 부지식도 적절히 사용하면 그 밖의 보다 다양한 여러 가지 권력의 원천을 장악할 수 있다. 결국 어떤 지배 엘리트가, 또는 사적인 관계에서 개개인이 어떠한 권력의 수단을 활용하건 간에 물리력 부지식이 궁극적인 지렛대가 된다. 이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