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부부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결혼하여 부부가 된 남녀는 배우자와 삶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경험하게 된다. 자녀를 출산하게 되면 부모-자녀관계를 가지게 되며, 자녀들은 서로 형제-자매관계를 경험하게 된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노년기에 접어든 부모와 성인 자녀 간에는 노부모-
1. 부모-자녀관계
출생과 더불어 한 가족의 구성원이 된다. 무력한 존재로 태어난 신생아는 전적으로 부모의 보호와 양육을 받게 됨. 이러한 양육과정에서 부모-자녀관계가 발전함. 태어날 당시의 가족적 상황이나 부모의 성격적 특성과 양육방식이 성격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
부모가 나타내는
자녀양육에 관해서는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높은 관심과 활동을 보이고 있고, 이 밖에도 가족생활주기가 바뀌어 감에 따라 재정립해야 하는 부부관계 및 부모-자녀관계, 노부모와의 관계 등 가족관계에 대한 중요성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성인 중기 부부관계 및 부모-
부부가족, 직계가족, 확대가족으로 유형화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산업사회 이후 많은 가족은 확대가족(extended family)으로부터 부부와 미혼자녀만으로 구성된 핵가족(nuclear family)으로 변화되면서 가족의 전통적 기능, 특히 사회화의 1차적 집단으로서의 기능까지 상실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족이 전통적
부부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사회는 아버지 중심의 부재사회로, 아버지가 가장이 되고 아들이 그 후계자가 되는 직계가족이다. 따라서 가족구조는 아버지와 아들을 연결하는 수직선을 중심으로 상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상하관계란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