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문학을 연구하게 되면 문학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북한의 현실에 접근하게 된다. 분단으로 야기된 남북의 여러 가지 이질적인 문제와 현안들을 진단하고 극복하는 것이 우리 사회와 학문의 과제일 것이다. 진정한 통일은 문학사의 진지한 동일성회복과 아울러 남북의 뿌리 깊은 분단 모순 극복
.” 라고 하여 “근로자들을 공산주의 사상으로 교양” 시키는 것을 목적
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주체상상이 확립되는 1967년을 기점으로 북한문학
사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 미학은 김일성 유일체제의 구축을 위해 수정되게 된다. 박태상, 『북한문학의 현상』, 깊은샘, 2006, P 54.
북한문학에 가해지고 있는 문학 외적인 힘의 실체이다. 이는 다분히 정치 목적을 수반하고 있어서, 문학의 형상이 북한의 정치 노선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문학이 문학의 자기 체계 아래에서 논의와 연구를 수행할 수 없다면, 엄정하고 객관적인 문학사, 즉 민족사적 전망과 활
문학사를 시대별로 되짚어보는 작업을 해 왔다.
이제 우리는 문학사 연구의 마지막 순서로 ‘북한문학의 전개양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이쯤에서 우리는 북한문학을 굳이 따로 빼내어 남한문학과는 별도로 하나의 주제로 상정해 다루고자 하는 이번 연구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 볼
북한문학에 대한 외면에서는 조금 벗어난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분단의 모순이 조정린을 통해서 이글을 낳았고 그 글을 썼던 조정린은 많은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4. 전집발간 활동이 문학사 작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집발간 활동은 한국의 문학사에 영향을 미친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