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낭이가 무속세계의 일원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는 인간으로의 탄생이전의 카오스의 세계에 그녀가 존재 했었다는 이야기이다. 수국은 모든 생명이 존재하며,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이다. 그 세계의 속한 낭이는 모화에게 있어서 신화적 실재이며, 의미 있는 현실을 증명하는 인물이다.
했다. 이후 욱이가 죽고 모화도 마지막 굿을 벌이는 과정에서 죽자, 그림을 그리며 돌아온 아버지와 함께 떠돌아다닌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무녀도를 그렸다.
2. 욱이와 모화의 갈등
ㄱ. 표면적 갈등
소설에서는 인물과 배경을 제시한 후 욱이의 등장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욱이의 등장은
무속으로 대표되는 토속 신앙 간의 대립을 기본 축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탐미주의적 에로티시즘이 깔려있다. 모화의 장단에 맞추어 저고리와 치마를 벗고 나체춤을 추는 낭이의 모습이 그러하다. 이는 작가가 샤머니즘의 세계를 미화하기 위하여 사용한 효과적인 무기로 보여진다.
무속으로 대표되는 토속 신앙 간의 대립을 기본 축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탐미주의적 에로티시즘이 깔려있다. 모화의 장단에 맞추어 저고리와 치마를 벗고 나체춤을 추는 낭이의 모습이 그러하다. 이는 작가가 샤머니즘의 세계를 미화하기 위하여 사용한 효과적인 무기로 보여진다.
Ⅰ. 개요
토속적이고 신비적인 세계, 즉 샤머니즘적 세계야 말로 김동리가 일생의 창작에 걸쳐 추구하고 구현하고자 한 중심 문제이면서 동리다운 소설적 세계의 본령이다. 무녀도만이 아니라 역마가 그러하고 그의 역작인 을화 또한 그러하다. 역시 동리적인 작품은 무녀도 계열이다. 1939년 유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