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의 관계맺기>
박현욱의 등장하는 연애는 분홍빛의 달콤한 연애가 아니라 대체로 어긋나거나 균열을 보이는 불안한 연애이다.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물들은 타인과 거리를 두고 도피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높은 벽을 쌓아도 타인과 완전히 단절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타인의 시선은 늘 ‘나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하고 싶어 하고, 항상 상대로부터 더 많은 애정과 헌신을 요구한다.
마니아는 에로스와 루두스의 특이한 결합으로 내재적 상반성이 나타난다. 에로스에서의 강렬하면서도 육체적인 자극의 관계를 원하지만, 자신 있게 좋아하는 사람들을 가려내고 찾아내는 능력
1. 작가소개와 주요작품 분석
1.1 작가소개
“어릴 때부터 학교 가기가 싫었다. 커서도 학교 가기가 싫었다. 커닝을 해 대학에 붙긴 했지만 여전히 학교 가기가 싫었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먹고살기가 문학보다 백 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회사 가기가 좋
결혼 발표 이후 일 년이 못 가서 별거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세 번째 애인이 있다는 등, 첫 번째 남편과 재결합 시험 중이라는 등, 그녀에 대한 세상의 가십거리는 남발되고 있었다. 게다가 제왕절개로 겨우 얻어낸 딸마저 결국 첫 돌도 못 넘기고 폐렴으로 죽고 말았다. 이러한 원인으로, 대마초 덕분에
사랑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식상할 듯한 이러한 이야기의 큰 틀이 화자인 '나'가 유부남인 상대방을 향해 보내는 편지글이란 형식을 취함으로써 독자에게 흥미를 끌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마치 남의 비밀스런 편지를 엿보는 느낌으로 독자는 숨을 죽이고 그들의 사랑의 자취와 '나'의 어린 시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