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드의 「소돔120일」
소설의 줄거리는 방탕한 4명의 인물(공작, 판사, 주교, 징세청부인)이 벌이는 난교파티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시대의 성적 그늘을 몸소 체험한 4명의 나이 든 방탕한 노파들이 이야기 꾼으로 등장한다. 이들이 1인당 소설의 한 부씩을 담당하여 각자 한달씩 정욕에 관한 그들
3. 문학작품에 나타난 사드의 사상
(1)반종교주의
사드는 작품과 그의 행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종교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들어낸다. 종교가 전제정치를 낳는 온상이라고 보고 종교의 기원은 인간의 무지와 두려움이라 표현하면서 모든 존재는 신이 아닌 자연법칙의 산물이라 하였다. 신은 강자가 약자
Ⅰ.마조히즘과 사디즘
1. 마조히즘
사디즘(sadism)에 대응하는 뜻을 지녔다.
오스트리아의 작가 L.R.von 자허마조흐가 이와 같은 변태적 성격의 소유자로서 이런 경향의 테마로 작품을 쓴 데서 유래한다.
흔히 남녀간의 성적 행위에서 서로가 가벼운 고통을 주고받거나 함으로써 성적 흥분을
Ⅰ. 들어가며
1. ‘소돔120일’ 의 작가 사드 후작
‘소돔120일’을 읽기 위해서는 우선 이 작품을 지은 사드란 인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소돔120일’ 이란 충격적인 작품은 그가 가진 사상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 후작은 파리에서 출생, 프로방스에 있는 숙부의 슬
이탈리아의 파졸리니 감독의 영화 「살로 혹은 소돔의 120일 Salo ou les 120 journees de Sodome」을 보고 난 후의 대강의 느낌을 먼저 서술하고 넘어가자면, 일단 가지게 되는 느낌은 영상에 있어서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영화 중에서는 여느 전쟁영화나 컬트영화를 통해서도 맛볼 수 없는 신선함이었다고 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