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음력 3월 3일을 삼짇날이라고도 하고, 3이 둘 겹쳤다 하여 중삼(重三)이라고도 부른다. 삼월삼짇날이 되면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바야흐로 생기를 되찾고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나무는 꽃을 피우고, 들녘에는 봄나물이 돋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강남으로 갔던 제비들도 이 때 돌
음양사상으로 보면 홀수는 양(陽)이고, 짝수는 음(陰)이므로 양이 겹치는 날은 생기(生氣)가 있는 날이다. 그래서 1월 1일,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 등을 우리의 명절로 정한 것이다. 이들 명절날은 달이 점점 커지는 기간에 들므로 더욱 좋은 날로 여겨졌다.
3월 3일을 삼짇날 또는 중삼(重三)이라
Ⅰ. 개요
24절기는 계절 가늠의 기준이 될 뿐 아니라, 이 가운데에는 명절 또는 그에 버금하는 날들도 있다. 세시풍속은 음력을 기준으로 하여 다달이 행해지는 주기전승의례로서, 계절에 따른 의례라 하여 계절의례, 또는 계절제라고도 한다. 우리의 계절은 음력 정월을 시작으로 3개월 단위로 춘하추
1. 봄철 세시풍속
(1) 대보름 (음력 1월 15일)
1) 대보름의 의미와 유래
보름의 유래는 삼국유사 1권 기이(紀異) 사금갑조(射琴匣條)에 나타나 있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소지왕이 천천정에 행차했을 때 쥐가 나타나 까마귀를 따라가라 하였는데, 그 까마귀를 따라가다 놓치자, 한 노인이 나타나 편
Ⅰ. 개요
세시풍속이란 함은 일정한 시기가 오면 관습적으로 반복하여 거행하는 특수한 생활행위, 즉 주기 전승을 가리킨다. 요즘은 흔히 「연중행사」로 부르기도 하지만 옛날에는「세시」, 「월령」,「시령」등 계절성을 강조하면서 생산과정의 일정표의 구실도 하였다. 4계절의 변화가 확실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