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기
이 작품은 흥겨운 입심과 날렵한 필치, 정교한 구성으로 '성석제식 문체'를 일궈가는 소설가 성석제의 단편, 제2회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이다.
모든 면에서 평균치에 못 미치는 농부 황만근의 일생을 묘비명의 형식을 삽입해 서술한 단편이다. 남의 비웃음과 모멸을 거리끼지 않고 평생 자신의
1. 머리말
그는 “제가 써 놓고 웃는다”라고 말한다. 성석제의 글쓰기는 즐거움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부터 재미있게 써야 남들도 재미있게 본다.” 황국명, 「웃음 불완전한 인간의 아름다움」, 『삶의 진실과 소설의 방법』, 문학동네, 2001. 228쪽 재인용.
는 것이다. 그가 ‘재미’가
성석제는 십리 길을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2학년 때 담임선생은 여성은 여성이었으되 영국의 대처 수상을 연상케 하는 강철같은 의지와 철권의 소유자. 감히 딴 마음을 품을 수 없어서 책으로 관심을 돌리게 됨. 집에 있던 책들은 <옥루몽>,<금병매>,<수호전>,
<연산군>같은 소설에 그림으로
1. 들어가는 말
성석제는 이름이 많이 알려진 작가이다. 도서관에 있는 성석제의 몇몇 책들을 살펴보면 표지가 약간씩 헤진 것을 볼 수 있다. 성석제가 써서 유명한 책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는 이번에 성석제의 단편 2편을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홀림』에서는 그의 자전적 글쓰기를 통해 그와 소설
책을 읽고
성석제 소설집「새가 되었네」는 감상문을 쓰기에 조금은 버거운 소설이 아닌가싶다. 분명 내용은 있으나 뭘 전달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도저히 와 닿지가 않는다. 하지만 결론은 간단했다. '성석제 소설'이 다 이렇구나. 마치 할아버지가 어린 손녀를 앉혀 놓고 이야기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