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신라 향가 원가의 배경설화
이 노래는 유사 권 5 신충괘관조에 실려 있다. 효성왕이 현사 신충과 더불어 궁정 잣나무 밑에서 바둑을 두더니, 일찍이 말하기를 후일에 만일 경을 잊으면 저 잣나무 같으리라하매 신충이 일어나 절하였다. 두어 달 지난 뒤에 왕이 즉위하여 공신에게 상을 줄 새 신충
Ⅰ. 신라시대 향가 도솔가의 배경설화
경덕왕 19년 경자(庚子, 760) 4월 1일에 두 태양이 나란히 나타나 열흘 동안이나 없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일관(日官)이, ꡒ인연이 있는 중을 청해 산화(散花)공덕을 드리면 그 재앙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ꡓ라고 아뢰었다. 그래서 조원전(朝元殿)에 불단을
Ⅰ. 신라시대 향가 우적가의 배경설화
이 노래는 유사 권 5 영재 우적조에 실려 있다. 영재란 중은 성질이 익살 맞고 물욕에 구애되지 않고 향가를 잘 하였다. 나이 늙어서 남악 속으로 들어가 은거하려고 가던 차 대현 고개에 으르러 도적놈 60여 명을 만났다. 장차 죽이려고 하는 데 영재는 칼을 보고
Ⅰ. 신라시대 향가 풍요의 배경설화
작자는 釋良志의 조상이며 고향은 미상이나 선덕왕 때의 사람이다. 그가 錫杖머리에 포대를 걸어 놓으면 석장이 혼자 날아가 신도의 집에 이르러 흔들려 소리를 낸다. 그러면 그 집에서는 알고 齊費(불공 올리는 데 드는 비용)를 가득히 포대에 담아 주면 석장은
Ⅰ. 신라 향가 모죽지랑가의 배경설화
이 노래는 삼국유사 권 2 효소왕에 죽지랑 조에 실려 있다. 술종공이 朔州都督使가 되어서 임소에 가는 길에 그 때는 삼한이 병란이 있는 때라, 기병 삼천으로 호송하였는데, 죽지령에 다다르니 웬 한 거사가 그 산 길을 평평하게 다스리고 있었다. 술종공은 탄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