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이미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 작품을 다시 영화로 탄생시킬 때 감독의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속된 말로 잘해야 본전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본의 두 남녀 소설가인 에쿠니 카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쓴 베스트셀러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를 영화로 제작할 때 감독의 부
1. ‘냉정과 열정사이’ 작품소개
에쿠니 가오리, 츠지 히토나리라는 두 작가가 각자 남자와 여자 두 주인공의 시선으로 마치 일기를 쓰듯이 작품을 써내려 갔고, 이 글은 한 일본 월간지에 번갈아 연재되었다. 그리하여 2년 만에 발표된 소설이, 『냉정과 열정사이』이며, 여자 주인공 '아오이'가 말하
《신 일본문학》에 의존하면서 민주주의 문학운동을 추진했다. 이들 둘 사이에 일어난 <정치와 문학> 논쟁은 종래의 순수문학을 정치 또는 매스컴으로부터 어떻게 지켜 나가느냐 하는 발상에 기초를 두었으며, 그러한 문학 또는 자아를 포착하는 방법이 전후 문단의 지배적 이념이 되었다.
2001년 4월 책이 커플로 이뤄진 것을 보고, 냉큼 집어 들었던 책.. 아마도, 두 권이라 외롭지 않아 보였을까.. 아마도 무단히 흔들리던 감정의 흐름을 조금이나마 멈추게 하고 싶던 그 시절..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흥분했었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 과연 냉정과 열정사이에 있는지, 아니면 그 언저리를
Ⅰ. 일본 현대문학의 개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문학은 종전, 점령, 매스컴의 거대화, 고도성장 등 정치·경제·사회의 큰 변화 속에서 20세기 중엽 이후 세계문학의 추세를 반영하면서 전쟁 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 흐름을 크게 보면, 전후로부터 70년까지의 문학은, 전후 민주주의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