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이형식의 외적인 모습.
경성학교의 영어교사로 여자들이 한눈에 반할 정도의 뛰어난 남자로써의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은 20여 년을 살아오면서 몇 명의 여자들에게 호감을 갖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남자이지만 그 많은 여성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아직 까지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1920년대 말 원터 마을, 동경 유학생이던 김희준이 학자금난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소작인으로 농사를 짓는 한편, 농민 봉사, 계몽 활동을 통하여 농민 지도자로서 위치를 굳힌다. 그를 중심으로 한 소작인들은 동네 마름인 안승학과 대결해 나간다.
마름 안승학은 그의 본부인
행정자료실에서 어슬렁 거리며 책 제목을 훑어 보고 있는데 “농담”이라는 제목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며 나하고 데이트 하자고 말을 건넨다. 책의 유혹에 얼른 책을 빼서 펼쳐보니 소크라테스, 볼테르, 솔로몬, 디오게네스, 아크로폴리스 등등의 유명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용한 농담을 소개하고 있
이형식은 오후 두시 사년급 영어 시간을 마치고, 내리쬐는 유월 볕에 땀을 흘리면서 안동 김 장로의 집으로 간다. 김 장로의 딸 선형이가 명년에 미국 유학을 가기 위하여 영어를 준비할 차로 이형식을 매일 한 시간씩 가정교사로 초빙하여 오늘 오후 세시부터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음이다.
이야기의 서
(9) 줄거리
경성학교 영어 교사 이형식은 오후 두시 사년급 영어 시간을 마치고, 내리쬐는 유월 볕에 땀을 흘리면서 안동 김 장로의 집으로 간다. 김 장로의 딸 선형이가 명년에 미국 유학을 가기 위하여 영어를 준비할 차로 이형식을 매일 한 시간씩 가정교사로 초빙하여 오늘 오후 세시부터 수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