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과 서까래·문·대청바닥 등은 나무를 썼고, 벽은 짚과 흙을 섞은 흙벽으로 만들었으며, 창에는 역시 천연 나무로 만든 한지를 발랐다. 바닥에는 한지를 깐 뒤 콩기름 등을 발라 윤기를 냈고, 방수의 역할도 하게 하였다.지붕으로는 기와지붕과 초가지붕이 가장 보편적이다. 부유한 집에서는 기와로
한옥은 ‘대한민국’의 한(韓)과 집을 뜻하는 옥(屋)으로, 한국의 가옥을 의미한다. 한옥은 넓은 의미로는 이 땅에 지은 전형적인 건축물을 모두 의미하고, 좁은 의미로는 ‘기와집’ 혹은 ‘살림집’을 의미한다(신영훈․김대벽, 2006). 이러한 접근 방식에 의하면 시기에 관계없이 전통양식으로 지
한옥’하면 ‘고건축’이라는 시각으로 보면서 과거의 건축물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농후하다. 이 추세에 따라 한옥도 과거의 살림집 정도로 인식하려는 경향인 것이다.
그러나 안동 하회의 ‘심원정사’나 강화의 ‘학사재’ 등은 전통적인 법식과 기법에 따라 조영되기는 하지만 건축자재도, 조영
방법을 이용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반면에 우리의 건축물의 공간의 흐름은 아래에서 위로 흐른다. 민가를 예로 들자면 대문에서 가장 가까운 것은 행랑채이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 갈수록 주인 내외가 생활하는 공간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주인이 살고 있는
현재 우리는 전통의 계승 발전 문제에 있어 훌륭한 문화적 유산과 전통을 가지고 이것을 발전시켜 주체적인 현대의 조형언어로 승화시키고자 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은 그것이 형성된 지역성의 범위 내에서 시간을 초월한 감수성의 체험을 줄 수 있을 때 진정한 의미의 예술적 전통이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