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키냐르의 ‘섹스와 공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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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name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
auth-name-2 1. 작가 소개
auth-job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는 소설가로서 auth-description 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베르뇌유쉬르아브르(외르)에서 태어났다. 대대로 언어학자와 음악
키냐르, 문학과 지성사, 2007, 55쪽.
또 회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혼을 모방하며 모방을 통해 올바른 ‘에토스’를 획득한다. 이 획득은 “달리 말하자면 고대 회화의 뒤편에는 언제나 한 권의 책, 혹은 최소한 윤리적 순간에 응축된 한 편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같은 책, 60~61쪽.
는 의미이다. 하지만 우
『섹스와 공포』
섹스와 공포와 같은 책은 사실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일단 이 책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기 위해서는 성인 인증을 받아야하는 귀찮음이 따르고 일반 가정집에 비치에 두기에는 왠지 외설적이라는 취향을 갖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더군다나 집에 엄격
키냐르는 서문에 말하고 있었다. 맞다. 내가 어렸을 때 본 어떤 드라마에서 여자 주인공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있음에도 돈 많은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되고 그와 결혼 하게 된다. 범죄자와의 결혼이다. 그때 작가의 의도가 무엇 이였는지 모르지만, 그 시절 나는 섹스를 하면 결혼을 해야 한다
키냐르의 로마의 테라스였어. 처음 그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생경스럽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고 그랬는데 책 말미에 옮긴이의 말을 보고는 내 뒤통수가 한 대 후려쳐진 느낌이더라. 알고보니 책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 읽기 방식으로 인해 아예 접근법이 틀렸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