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에서 민중에 대한 관심은 이미 카프의 프로 문학과 해방기 문단의 민족 문학론 등의 존재에서 잘 드러난다. 그런데 70년대에 와서 민중이 중요한 소재로 떠오르게 된 것은 60년대 이래의 성장 위주의 근대화 정책이 초래한 사회 전반 구조적 모순의 심화, 이에 따른 민중 생존권의 위협, 노동자
공업화 추진
정부는 중화학공업화의 대형화를 추진했고 전략적 수출산업으로 육성함
1970년대 말 중화학공업의 제품판매가 시작되려는 시점에 발생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중화학공업은 가동률저하와 설비과잉상태에 놓임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에 이어 중화학공업의 부실화는 한국경제를
경제성장의 인프라로 도로, 철도, 건설, 전력시설과 같은 것도 정부 주도로 자금을 몰아 주어 확충해 갔다. 1962년 울산공업단지를 만들었는데 정부가 땅을 고르고 산업단지를 만들어 기업들에게 싼 값에 분양하고 상하수도와 각종 인프라 시설을 제공해 가며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조
경제 조치, 사회 통제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있었다. 제2차 석유파동과 이로 인한 세계적인 불황이 한국경제의 대외적 조건을 악화시키고 있었고, 대내적으로는 수출주도의 고도 성장정책의 기조 아래 1970년대 중반 이후 누적되어온 중화학공업화에 의한 수출의 문제들과 제2차 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