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이래 동숭씨네마텍과 코아아트홀 등에서 예술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난해하기로 유명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Andrei Tarkovsky)의 영화
《희생 The Sacrifice》(1986)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2만 5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한국에서 예술영화의 관객동원 가능성을 예고하였다.
안드레이는, 영지 벽촌에 은둔하고 있는 아버지와 누이 동생 마리아에게 만삭이 된 아내를 맡기고, 크로우조프 장군의 부관으로 일선으로 출발한다.
이 전쟁이야말로, 그에게 빛나는 미래와 영광을 안겨 줄 수 있는 것이었다. 안드레이의 친구로서, 유학에서 갓 돌아온 피에르는 모스크바 굴지의 자산
없다. 영화의 초점은 전설과도 같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지만 조금 깊게 바라본다면 진정한 러시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감독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또 순수하고 정열적인 러시아 사관생도 '안드레이'와 개방적이고 자신감에 차있는 유혹적인 미국여인 '제인'의 캐릭터는 러시아와 미국
1.《희생》의 감독 타르코프스키
영화《희생》의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구소련 출신으로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과 함께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평가받는 감독이자 시인이다. 인상적인 시각적 이미지와 상징적인 비주얼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영화에는 전통적인 줄거리와 드라마적인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