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득한 고대에 우리 민족은 문자 사용에 있어 남다른 재능을 보였었다. 여기서 무엇보다도 먼저 지적해야 할 사실은 우리나라가 바로 중국에 이웃하여 동아시아에서는 가장 오랜 문자인 한자에 일찍 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중국에 이웃한 민족은 여럿이 있었으나 우리 선조가 누구보다
서 론
문자가 처음으로 발명된 것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그리고 황하에서 발달한 문자라고들 한다. 메소포타미아의 상형문자(Pictogrami 사물을 본떠 만든 글자)는 뒤에 진흙 판을 눌러서 글자를 서서 모양이 쐐기 같다고 하여 설형문자(楔形文字, Cuneiform)라고 하였다. 황하(黃河의 중국문자는 표의
Ⅰ. 서론
한글만 쓸 것인가 한문 글자도 섞어 쓸 것인가 하는 문제로 오십 년 넘게 입씨름을 하고 있다. 이 일은 어떤 글자를 쓸 것인가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말글살이를 갈고 닦고 펼치는 일과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루바삐 풀어야 할 일이다. 그런데 풀릴 낌새는 보이지 않고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