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의 개념과 효과, 국제기술이전-흡수확산의 구조
분야
hwp자연 상태에서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과학과 기술에 관한 지식(정보)도 수준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기술수준이 높은 기업에서 기술수준이 낮은 기업으로 기술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전되는 것을 기술이전이라 하며 국경을 넘어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때 이를 국제기술이전이라고 한다. 기술이전을 티스(D. J. Teece, 1976)는 "특수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용화하기 위하여 습득한 노하우를 다른 생산실체에 이전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쾰러(B. M. Kohler, 1973) 등은 "타국에서 과거 또는 현재에 성취한 기술적 성과를 기술 도입국에 이익이 되도록 재현하거나 유용하게 복제할 수 있도록 능력을 창출하는 활동"으로 국제기술이전을 정의하고 있다.
기업 그 자체의 행위 내지 존립목적을 어떤 지식을 창조하고 이를 제품 또는 용역으로 이전시키는 것으로 보면, 기업조직은 이런 행위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반복된 상호작용을 통해 기업의 개인과 집단을 공유지(common understanding)를 발전시키고 이것에 의해 지식을 아이디어에서 생산으로 변환시켜 시장화 한다. 이런 관점에 의하면 국제기술이전은 기업의 지식인 기술을 해외생산 또는 시장거래인 라이선싱 등을 통해 이전시키는 기업의 존립목적이 되는 고유한 행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